일론 머스크, 스타링크,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에피소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했다. 전쟁 초기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통신 인프라(지상망·기지국)**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인터넷이 끊기면 정부·군·시민사회 모두 마비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Starlink) 위성 인터넷이 긴급 투입됐다. 저궤도 위성을 활용해 지상국이 파괴돼도 인터넷을 쓸 수 있었던 것이다.
첫 지원: 2022년 2월 26일, 우크라이나 부총리가
트위터(X)로 일론 머스크에게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단말기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머스크는
몇 시간 만에 "서비스를 활성화했다"고 답했고, 며칠
뒤 수천 대의 단말기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전투 현장 활용: 전쟁 중에도 군 지휘·드론 운용·포격
좌표 송수신에 스타링크가 핵심 역할을 했다. 특히
드론이 러시아 전차를 포착하고 좌표를 전달해
포격하는 장면은 여러 외신에 보도됐다.
서방 정보당국은 러시아 장교들이 휴대폰으로
명령을 주고받다가 위치가 노출돼 공격을 받은
사례를 여러 번 보도했다.
시민 사회 유지: 병원, 학교, 공공기관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혼란이 줄어들었다.

1) 왜 다시 주목받나?
예전 위성통신은 지구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정지궤도(GEO, 약 36,000km) 위성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거리가 멀다 보니 신호가 왔다 갔다 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1990년대에 저궤도 위성(LEO, 500~2,000km)을 이용한 통신 시도가 있었지만, 그때는 발사 비용이 너무 비싸서 실패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발사비가 크게 줄고, 위성이 소형화되면서 다시 기회가 열렸다. 게다가 5G 국제표준에 위성 연결(3GPP NTN)이 공식 반영되면서 휴대폰과 위성이 직접 연결되는 길이 열렸다.
2) 저궤도 위성이 중요한 이유
지연시간이 짧다: 저궤도는 지구랑 가까워서 인터넷
반응 속도가 빠르다(20~50ms 수준). 반면
GEO는 수백 ms로 느리다.
통신 사각지대 해결: 산, 바다, 오지 같은 곳도 연결할
수 있다.
재난 대응: 지상망이 끊겨도 위성으로 긴급 통신이
가능하다.
항공·해상 서비스: 비행기나 배에서도 끊김 없는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다.
군사·안보: 전쟁이나 안보 상황에서 안정적인
통신망을 확보하는 데 필수다.
지상망이 파괴돼도, 저궤도 위성망은 인터넷을
유지할 수 있다.
과거엔 국가가 독점하던 군사 통신을, 이제는 민간 기업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3) 나라별 상황
미국
Starlink(스페이스X): 현재 저궤도 위성 시장
1등이다. 전 세계 수백만 가입자를 확보했고,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2025년 7월부터 문자 서비스, 10월부터
데이터 서비스가 휴대폰과 직접 연결되는
방식(D2D)으로 시작된다.
Amazon Kuiper: 아마존이 만든 저궤도 프로젝트다.
본격적으로 발사와 서비스 준비를 하고
있다.
AST SpaceMobile: 큰 위성을 띄워서 일반 휴대폰이
바로 통화·데이터를 쓰게 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Globalstar×Apple: 아이폰의 긴급 SOS 문자
서비스에 쓰이는 위성이다.
중국
Guowang: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저궤도 프로젝트다.
이미 수십 기의 시험 위성을 발사했고,
2025년에도 추가 발사가 예정되어 있다.
Geespace(지리자동차): 자동차와 연결되는
위성망을 만들고 있다.
72기→264기→5,000기 이상을 계획
중이다.
GalaxySpace: 시험 위성을 운영하면서 휴대폰
직접연결(D2D) 기술도 연구 중이다.
중국은 속도를 빠르게 내고 있지만, 초기 고장률과 발사체 신뢰성이 아직 과제다.
유럽
IRIS²: EU 주도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2027년까지
282기(저궤도 264기+중궤도 18기)를 올리고
2030년부터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한다.
Eutelsat×OneWeb: 5G NTN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Leonardo(이탈리아): 2027~28년에 약
40기(군사+민간)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Sateliot, FOSSA Systems(스페인): IoT 특화
저궤도 위성망을 구축 중이다.
SES(룩셈부르크): 기존 중궤도·정지궤도 강자로,
글로벌 다중 궤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Orange(프랑스 통신사): 유럽 디지털 주권을
강조하면서도 Starlink·OneWeb과 협력을
병행하고 있다.
한국
Starlink·OneWeb 국내 서비스: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에서도 상용화된다. OneWeb은 한화시스템·KT SAT과 협력, Starlink는 SK텔링크와 협력해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국내 장비 기업: 인텔리안테크(위성 안테나)가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폰 모뎀에 위성 연결 기능(NTN)을 넣고 있다.
한화시스템: 민간보다는 군·국방 위성통신 쪽으로 집중하려 하고 있다.
4) 앞으로의 체크포인트
미국: Starlink가 문자→데이터→음성 순서로 휴대폰
직접 연결 서비스를 확대할지 지켜봐야 한다.
아마존 Kuiper: 언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지, 얼마나
빠르게 가입자를 모을지가 중요하다.
중국: 위성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많이 띄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유럽: IRIS² 프로젝트의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지,
민간 기업들과의 협업이 얼마나 빨라질지가
중요하다.
한국: OneWeb, Starlink가 어떤 요금제와 서비스로
나올지, 그리고 해운·항공·공공기관이 먼저
도입할지가 핵심이다.
5) 투자자가 볼 포인트
위성망 운영사: Starlink가 매출 규모에서 가장 앞서 있다. 아마존 Kuiper, 중국 Guowang, 유럽 IRIS² 등이 뒤를 쫓고 있다.
장비 기업: 위성을 추적하는 평판형 안테나(인텔리안테크) 같은 장비 업체는 수주가 늘 가능성이 크다.
스마트폰 칩: 삼성, 애플처럼 위성과 연결 가능한 칩을 넣는 기업들이 수혜를 본다.
국가 수요: 군·재난·공공 통신은 꾸준히 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투자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우크라이나 전쟁 복구에너지 ." ((전후복구 기업예시)) (37) | 2025.08.27 |
|---|---|
| 우크라이나 전쟁의 드론 ((드론의 미래)) (43) | 2025.08.26 |
| MSCI 선진국지수란 무엇인가! (39) | 2025.08.23 |
| "최첨단 미래를 여는 소재." ((인듐, 갈륨,텅스텐)) (48) | 2025.08.22 |
| "암모니아 선박이란?" ((차세대조선)) (34) | 2025.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