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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에너지 전환은 없었다" ((JP모건.에너지에널))

“우리는 결코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을 경험하지 않을 것이다”

-JP모건의 에너지 애널리스트 Mark P. Mills-


1. 인류의 에너지는 곡물에서 시작되었다

인류가 처음 사용한 에너지원은 곡물이었음. 인류의 노동과 동물의 힘은 결국 ‘먹이 에너지’를 연료로 한 형태였음. 농업 생산이 곧 에너지 생산이던 시기였음.


2. 동물성 지방과 땔감의 시대

사냥과 채집에서 축산으로 전환하면서 동물성 지방(기름), 나무 등 생물학적 에너지원이 주력이었음. 인간은 동물의 힘을 이용해 운송, 농경, 가공을 했음.


3. 수력(水力)과 풍력의 초창기 사용

중세 유럽에선 물레방아와 풍차가 중요한 에너지 도구였음. 하지만 이 에너지는 ‘지역적’이고 ‘간헐적’이어서 대규모 산업을 돌리기엔 한계가 있었음.


4. 석탄이 산업혁명을 불러왔다

18세기 영국에서 석탄이 등장하면서 ‘진정한 에너지 대량 생산 시대’가 열렸음. 증기기관, 철도, 제철, 도시화가 모두 석탄의 힘으로 돌아갔음.


5. 석유가 세상을 재구성하다

20세기 초, 석유가 산업과 교통의 중심이 되면서 세계 에너지 구조는 다시 변함. 하지만 Mills의 주장은 ‘석탄에서 석유로 바뀌었다’가 아니라, 석탄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함.


6. 기존 에너지는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석탄 사용은 줄지 않았고, 오히려 전체 에너지 수요가 늘면서 모든 에너지원이 함께 커졌음. Mills는 “에너지는 대체가 아니라 추가(addition)”라고 표현함.


7. 원자력의 등장 – 그러나 한계를 마주함

1950~70년대 원자력은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았지만, 안전과 비용, 폐기물 문제로 확산은 제한적이었음. 기존 화석연료를 완전히 대체하지 못했음.

원자력은 Mills의 논리를 이해하는 데서 중요한 예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환의 상징’이 아니라 ‘확장의 한 축’으로 작동해왔음. 20세기 중반 인류는 원자력을 통해 에너지 혁명을 꿈꿨지만, 현실은 안전 문제·폐기물 관리·건설비용 등으로 대체 에너지원이 되지 못했음. 그러나 원전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기존 화석연료 체계를 보완하는 안정적 기저전력(base load) 역할로 자리 잡았음. 다시 말해, 원자력은 ‘기존 에너지를 대체한 주인공’이 아니라, 에너지 수요 증가를 떠받치는 확장의 필수 요소였음. Mills가 말한 “전환이 아닌 확장”은 바로 이런 원전의 존재로 더욱 명확히 드러남 — 새로운 에너지원이 등장할 때마다 옛 에너지는 사라지지 않고, 서로의 빈자리를 채우며 인류 문명을 지탱해왔다는 사실임.


8. 신재생 에너지의 부상

21세기 들어 태양광, 풍력, 수소가 각광받았지만 Mills는 “이들은 기존 에너지를 대체하지 못한다”고 말함. 왜냐면 전체 에너지 소비가 계속 증가하기 때문임.


9. 기술의 발전은 ‘대체’가 아닌 ‘보강’이었다

태양광과 풍력은 새로운 공급원을 ‘추가’했을 뿐, 기존의 석유·가스·석탄 사용을 줄이지 못했음. 결국 신재생은 기존 시스템 위에 덧붙여진 층(layer)에 불과하다는 것임.


10. 에너지 전환의 착각

정치권과 언론은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을 이야기하지만, Mills는 “그건 개념적 오류”라 지적함. 실제로는 어느 시대에도 한 에너지원이 완전히 다른 걸 대체한 적이 없음.


11. 화석연료의 구조적 지속성

세계 에너지 소비의 80% 이상은 여전히 화석연료에서 나오고 있음. 효율화는 진행됐지만, 수요는 인구 증가와 산업 확대로 상쇄되고 있음. Mills는 “감소가 아닌 정체(flattening)”라 말함.


12. 미래 – 전환이 아니라 병존의 시대

Mills의 결론은 명확함. “우리는 에너지 전환을 경험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더라도, 인류는 여전히 기존 에너지와 함께 살아갈 것임. 즉,
**전환(transition)**이 아닌 **확장(expansion)**이 인류 에너지의 본질이라는 시대적 메시지임.


인류의 에너지 역사는 “대체”가 아니라 “공존과 확장”의 역사였음. 새로운 에너지원이 등장할 때마다 우리는 이전의 에너지를 버린 것이 아니라, 그 위에 새로운 층을 쌓아 올렸음. 석탄이 생기면서 나무가 사라진 것이 아니고, 석유가 등장했다고 석탄이 사라진 것도 아님. 지금의 태양광과 풍력도 마찬가지로, 인류의 에너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단지 공급원을 하나 더 추가한 것뿐임. Mills가 말한 ‘전환이 아니라 확장’이란 결국 인류의 문명은 에너지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총량을 늘려 문명을 진화시켜 온 과정이라는 뜻임.

이 흐름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인류가 새로운 에너지를 받아들일 때마다 기존 시스템의 기반 위에서 그것을 보완하고 확장시켜왔다는 점임. 그래서 앞으로도 “에너지 전환”이라는 말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함. 전 세계는 여전히 석유·가스·석탄 위에서 돌아가고 있으며, 신재생은 그 위에 얹힌 부속 구조물에 불과함. 진짜 변화는 ‘완전한 전환’이 아니라, 더 많은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더 다양하게 사용하는 쪽으로의 진화임. Mills의 결론은 이 시대적 맥락을 담고 있음 — 우리는 새로운 에너지를 찾아가겠지만, 결코 기존 에너지와 결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통찰임.

그렇다면 지금은 기존 에너지의 정체속에  원전의
확장이 이루어지는 시기일듯 함